협업 툴 비교, 장단점, 가격 그리고 우리 팀은 어떤걸 사용할까? (노션 Notion, 슬랙 Slack, 잔디 JANDI, 먼데이닷컴 monday.com, 트렐로 Trello, 지라 Jira, 플로우 등등) - 내가 정리하려고 쓰는 글
프로젝트에 들어가면서 노션을 사용해 본지 약 3개월이 되었다.
사실 노션이라는게 있다는것, 그리고 어떤건지 대략적으로 들어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사용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입만 해놓고 1년간 방치하던 계정....ㅋㅋㅋㅋㅋ
프로젝트에 필요한 내용과 구성을 다른분이 이미 만들어주셔서 첫 사용을 나름 쉽게 했던것 같다.
자료 정리도 편하고, 여러 사람을 초대해서 같이 작업물을 만들수도 있고 뭐 이런게 다 있지? 왜 이제야 알게 된 거지? 미리 알았다면 더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하지만 3개월 정도 여러 팀원들과 사용하면서 약간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일단 단순한 일정관리는 가능하지만 업무의 종류와 양이 많아지면서 진행 추적하기가 아주 어렵다는거!
지금 프로젝트는 얼굴을 한번도 본적 없는 팀원들이 모여 진행하고 있다.
용량이 큰 작업물들은 서버에, 진행 중 참고할 여러 내용은 노션에, 주요 대화는 카톡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주1회 정도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 논의 및 전달을 한다.
그러다 보니 업무 전달 및 진행사항 체크를 카톡으로 할때도 있고, 회의중에 할때도 있고...
매번 업무를 요청하는 사람도 다르니 누락되는 케이스도 생기면서 전체 진행사항을 파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내가 정리해놓고 보려고 쓰는 글! 협업툴을 한번 알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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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션 Notion
사실 협업툴로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업무 정리하기 위해, 그리고 포트폴리오 만들기 용으로도 많이 사용중인 제품이다. 최근 지그재그에서 광고대행사에 제공해주는 자료 or 메일로 오는 월간 자료가 노션으로 만들어진 경우도 보았다. 노션 사용법 책을 본적도 있다.
- 요금제
노션은 일단 무료 사용이 가능! 그리고 무료로 써도 개인 업무용으로는 충분해 보인다. 그리고 프로 요금제부터 넘어가는 순간 < 무제한 파일 업로드 >가 가능하다는점이 포인트 >_<
우리 프로젝트 팀은 일단 총괄멤버가 사용하고 있는 유료버전에 초대받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파일 업로드 등의 기능을 무한대로 사용하는 중이다. 고급 기능들을 제외하고는 개인/개인 프로 요금제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니, 무료로 먼저 사용해보는걸 추천한다.
-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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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슬랙 Slack
여러 팀원들의 추천을 받은 슬랙! 기존부터 들어보긴 했으나 알아보려서 찾는 순간 살~짝 거부감이 있긴 했다. 왜냐 사이트 부터 복잡해보임.... 뭔가 개발자들이 좋아할것만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구!!! ㅠㅠ
- 요금제
슬랙은 기본적으로 무료 버전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Pro 단계 부터 월 6.67달러의 요금이 발생한다. 와... 그런데 기능 설명부터 어려워 보이는 이유는 뭐지 하하하하.ㅎ...
- 기능
앱 통합 기능 좀 좋을듯!
가입 후 이것저것 시도해 본 결과, 슬랙은 우리가 원하던 툴이 아니였다. 분야를 나눠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능으로는 너무 괜찮을듯 하나, 업무를 할당하고 결과를 추적하면서 누락없이 진행하기에는 무료버전으로 한계가 있어 보였다. 그리고 좀 어렵다...ㅎ 뭐든 생소하겠지만 진~짜 생전 처음보는 그런 느낌이였다랄까 안써 안쓸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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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잔디 (JANDI)
잔디도 많이 들어본 툴 중에 하나다. 예전 어디 광고주가 잔디를 써서 담당 마케터들이 모두 잔디로 소통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아니고 다른 직원들...) 사이트 들어가자마자 속이 확 뚫리는 느낌! 이건 한국꺼구나ㅋㅋㅋㅋㅋ 역시 이렇게 깔끔하고 정리된 느낌이 익숙한가보다.
- 요금제
잔디 역시 기본적으로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가격은 앞서 확인한 다른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또한 교육/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등의 단체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런.데 가입하다 보니 이상하다? 구글 아이디로 가입이 없다. 노션/슬랙 모두 구글로 가입하다가 잔디 가입중에 살짝 당황했다ㅋㅋㅋㅋ 간편로그인이 아주 보편적인 요즘에 그냥 쌩으로 가입이라니 오히려 신선했다.
- 기능
가입 후 다른 팀원을 초대해 같이 확인해보았다. 좌측 메뉴 이외 우측 작은 메뉴들이 인상깊었는데, 할일/파일/투표/조직도 같은 항목들이 있었다. 이건 정말 한국적이지 않을수 없다ㅋㅋㅋ 일반 기업에서 그룹웨어로 써도 되겠다 싶은 제품이였다. 하지만 [할일] 기능에서 간트차트 gantt chart가 없어 일정관리가 어려울 듯 한 이유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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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먼데이닷컴 monday.com
사이트에 들어가자마자 어떤것을 관리하는지 물어보면서 시작한다. 뭔가 색담도 화려하고, 여러 차트가 많아 보이는게 첫인상은 맘에 들어쓰~
- 요금제
요금제를 확인 해 보면 5가지가 있다. 잔디가 3가지였던 거에 비하면 기능이 많이 세분화된듯 하다. 일단 무료 사용이 가능하지만 파일 저장이 500MB밖에 되지 않으므로 파일저장 기능까지 사용하려면 최소 기본(5GB 저장) 이상 사용해야 할듯 하다. 또한 무료 버전에서는 최대 2명의 팀 멤버만 초대 가능하기 때문에, 팀에서 사용하려면 무조건 유료 버전을 써야 한다.
- 기능
가입 후 사용해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이 템플릿 기능!!!!
노션의 경우 자잘한 템플릿 들이 있기는 하지만 뭔가 시각적으로 똭 임팩트가 있지는 않다. 또한 기본 템플릿들이라서 원하는 형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손이 좀 많이 가는 편이다. 하지만 먼데이닷컴의 템플릿들은 정~~말 다양할 뿐만 아니라 지금 무엇을 하려는지에 따라 추천 템플릿이 나누어져 있어서 정말 편하게 고를 수 있다.
무료버전에서 팀원초대만 더 가능하다면 사용했을듯 하지만 일단 우리는 무료버전에서 충분히 쓸만한 툴을 찾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안될듯 하다. 대신 개인 업무 체크 용으로 사용은 너무너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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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렐로 Trello
어디 블로그에서 추천하길래 찾아본 트렐로.
근데 이건 영어밖에 안되나.................
중국어 일본어도 있는데 한국어가 없다니 -_-
- 요금제
- 기능
예쁘다.... 하하하핳ㅎㅎㅎ
트렐로 역시 엄청나게 많은 템플릿들이 있었고, 특히 분야별로 나누어 검색이 가능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편하게 활용 가능해 보였다. 업무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줄 수 있는 기능도 있고 좋은데 왜왜왜 한국어가 없냐고! 다른 제품들도 비슷한 기능이 많은데 굳이 영어만 되는 제품을 쓸 이유가 없으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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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라 Jira
트렐로가 왜 한국어가 없지? 의외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어 패치가 된 지라라는 제품이 같은 회사꺼였다.
이 회사 다른 제품도 많구만! 다른건 천천히 보도록 하고 일단 지라는 어떨까나?
- 요금제
스텐다드 기준으로 트렐로 보다 비싼 7.5달러 이다. 기본 무료 버전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자 10명까지 가능! (우리 쓸 수 있엉 +ㅁ+) 기본적인 기능들은 모두 가능해보인다.
-기능
잠시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은 어렵다. 근데 슬랙보다는 쉬워보인다. 그리고 뭔가 하다보면 잘 쓸것 같다!!
로드맵을 간트차트 형태로 사용할 수 있을것 같고 개발자 입장에서도 활용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 개발자 초대해서 더 알아봐야 할듯!
또한 이렇게 프로젝트 페이지가 있고, 필요한 템플릿을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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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플로우
요즘 많이 들어봤다. 사이트 들어가니까 딱... 한국꺼다. 이렇게 티가 많이 나나? 그리고 "소개 및 타사 비교자료 신청" 이라니 ㅎㅎㅎㅎㅎㅎ 하지만 난 저 글씨를 보고 바로 맘에 안들어졌다 -_- 사용자 입장에서 비교해보고 결정하는게 너무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저렇게 대놓고 비교를 하겠다고라...;;
- 요금제
무료사용이 가능하긴 하나, 총 용량 500MB, 파일 1회 업로드 용량이 10MB밖에 되지 않아서 파일업로드를 같이 하고싶은 프로젝트에서는 무료사용이 아예 안될듯 하다. 가장 비싼 요금제는 7천원으로, 잔디가 9천원 이였던거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 기능
그리고 무료버전과 유료버전의 기능을 가볍게 정리해놓은 페이지가 있었다. 개인이 쓰거나 가볍게 한시적으로 사용할때는 무료가 적당, 협업 비즈니스를 하기에는 유료를 써야할듯 하다. 우리는 안되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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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레드마인
사실 처음 노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을때 레드마인을 한다고 했다. 총괄 팀원의 설명을 들어도 뭔지 모르겠지만 협업 가능한 툴이고, 따로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물론 구축하면서 개발자가 일을 하겠지만 무료라고ㅎㅎ 하지만 회의 도중 굳이 시간들여서 새로 만들지 말고 시중에 있는 제품을 써보는게 어때요? 라는 의견이 있어서 협업툴을 알아보게 된것!!
개발자가 아닌 나는 설명을 찾아봐도 모르겠고,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봐도 영~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 레드마인은 정말.... 구축하고 사용 하면서 파악해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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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개인적으로 사용해 보았을때 우리 프로젝트에서 활용하기 적합한 협업툴은 노션+지라 or 노션+레드마인 일것 같다.
지라 / 레드마인 둘다 개발자가 쓰기에도 좋고 연동성이 좋다고 하니 레드마인 써본 개발자를 지라에 초대해서 써본 뒤 결정하는걸로 !!